2011년 들어 첫 거래에 들어간 지난주 장외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태양광관련주가 급등세를 기록한 가운데 IPO관련주와 건설 및 기계관련주도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고 IT/SW 서비스와 금융주, 기타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IT/SW서비스에서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가 경쟁사인 삼성SDS 대비 저평가 인식에다 최근 그룹의 투자 확대에 따른 관련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한 주간 6.5% 오른 40,750원에 마감한 가운데 지난해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차에 이재용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뿐만 아니라 지분구조까지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와 함께 올 하반기 기업공개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IT 서비스업체 삼성SDS도 1.6% 오른 155,500원에 마감했다.
그룹 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에스원 산하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과 KT계열로 국내 최대 TRS(주파수 공용통신) 기간통신 사업자 KT파워텔도 나란히 1% 이상 오른 8,900원과 9,75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면 그룹 내 지배구조 관계상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삼성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 공사업체 서울통신기술은 주간상 2% 내린 73,500원에 마감하였고 SK텔레콤의 자회사로서 최근 위성DMB 사업자 티유미디어와의 합병을 통해 국제전화 사업자에서 SK그룹 내 미디어 허브 사업자로 새롭게 출범한 SK텔링크도 1% 넘게 내린 260,000원으로 마감했다.
건설 및 기계관련주에서는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이 모기업의 현대차그룹으로의 피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 창출 기대로 한 주간 12.5% 급등한 377,500원에 마감한 가운데 SK건설이 7% 가까이 오른 46,500원,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전담 계열사 현대아산이 4% 넘게 오른 12,750원, 포스코건설이 3.4% 오른 86,300원, 현대중공업 조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2.2% 오른 80,50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금융주에서는 산업은행 계열의 KDB생명이 한 주간 4.3% 오른 5,300원에 마감한 가운데 미래에셋생명도 3% 넘게 오른 11,750원에 마감하였고 현대캐피탈과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인 현대카드도 1.6% 오른 19,450원에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그룹 여신전문금융사 현대캐피탈은 주간상 3.7% 내린 52,000원, 솔로몬투자증권은 3% 넘게 내린 4,65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 및 태양광관련주에서는 각각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와 반도체 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크론이 최근 삼성그룹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3조원 규모의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힘에 따른 수혜 기대로 한 주간 37% 넘게 급등한 332,500원과 22% 가까이 급등한 85,500원으로 각각 마감한 가운데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의 자회사로서 폴리실리콘 생산 필수 소재인 슬림 로드(필라멘트) 및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생산업체 엘피온도 최근 모기업의 폴리실리콘 증설에 따른 수혜 기대로 22% 넘게 급등한 2,375원에 마감했다.
또 LED 기판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전문 생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2% 넘게 오른 49,250원, 삼성SDI에서 분사한 LED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관련부품 전문업체 빛샘전자가 1% 이상 오른 4,750원에 각각 마감했다.
IPO관련주에서는 오는 19일 공모 예정인 플립칩 범핑기술 기반의 반도체가공 전문업체 엘비세미콘이 한 주간 30% 가까이 급등한 6,1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오는 24일 공모 예정인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가 25% 가까이 급등한 6,800원, 삼성전자 갤럭시S에 마이크로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는 이동통신단말기용 마이크로스피커 및 리시버 전문업체로서 오는 17일 공모 예정인 블루콤이 15.5% 급등한 14,900원, 오는 26일 공모 예정인 나노소재 전문기업 나노신소재가 15.4% 급등한 21,750원, 오는 13일 공모 예정인 인터넷 가격비교 서비스 전문업체 다나와가 11% 가까이 급등한 17,15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또 세균과 바이러스로 대표되는 감영성 생물체에 대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로서 오는 17일 공모 예정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8% 가까이 오른 6,800원, 2~3월 경으로 상장 심사가 연기된 국내 최대 골프스크린 전문업체 골프존이 7.4% 오른 87,000원, 2월 중순 공모 예정인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가 5% 넘게 오른 82,500원, 오는 24일 공모 예정인 인터넷연동서비스 전문기업 케이아이엔엑스가 4.6% 오른 7,95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면 지난달 상장 심사를 통과한 바 있지만 최근 최대주주인 KT가 1대 주주로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2대 주주인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힘에 따라 상장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관측되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주간상 6.5% 내린 23,700원에 마감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최근 삼성전자에 인수된 초음파 진단기 전문기업 메디슨이 삼성그룹 투자 확대에 따른 시너지효과 기대로 한 주간 16% 넘게 급등한 5,580원에 마감한 가운데 최근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두고 스위스 엘리베이터 회사인 쉰들러와 치열한 지분 경쟁을 벌이고 현대그룹 종합물류업체 현대로지엠도 13% 가까이 급등한 10,200원에 마감하였고 항공기용 부품 제조사 한국항공우주산업이 4% 넘게 오른 21,500원, 디스플레이 공정용 정밀분석측정기기 전문기업 케이맥이 3.6% 오른 5,800원, 산업용 PDA 제조사 엠쓰리모바일이 3% 오른 5,150원, 고전압발생장치(HVPS) 전문 생산업체 시스하이텍과 SK 계열의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팍스넷이 나란히 2% 가까이 오른 5,250원과 2,75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면 친환경 바이오디젤 및 정밀화학업체 엠에너지가 주간상 10% 넘게 급락한 2,6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오리온 계열의 스포츠복권 발매업체 스포츠토토가 4% 넘게 내린 13,750원, SKC의 네트워크장비 전문 자회사 SK텔레시스가 2.6% 내린 5,600원, 하림 계열의 국내 5위 홈쇼핑업체 농수산홈쇼핑과 반도체 조립 및 테스팅업체 에스피반도체통신이 나란히 2% 내린 49,000원과 1,225원, LS 계열의 국내 1위 전선업체 LS전선이 1.5% 내린 66,300원 등으로 각각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