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41,250 ▲600)가 경쟁사인 삼성SDS 대비 저평가 인식에다 최근 그룹의 투자 확대에 따른 관련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며 최근 3년 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지난해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차에 이재용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뿐만 아니라 지분구조까지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와 함께 올 하반기 기업공개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IT 서비스업체 삼성SDS(152,500 ▼3,000)는 약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의 자회사로서 최근 위성DMB 사업자 티유미디어와의 합병을 통해 국제전화 사업자에서 SK그룹 내 미디어 허브 사업자로 새롭게 출범한 SK텔링크(257,500 ▼2,500)와 KT계열로 국내 최대 TRS(주파수 공용통신) 기간통신 사업자 KT파워텔(9,600 ▼100)도 각각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건설 및 기계 관련주에서는 SK건설(48,500 ▲1,500)이 강세를 보이며 28개월 래 최고가로 올라선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조선업체 현대삼호중공업(86,300 ▲800)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금융주에서는 최근 모기업 워크아웃 진행으로 매각절차에 들어간 대우차판매 계열 여신전문금융사 우리캐피탈(2,500 ▲100)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현대캐피탈과 더블어 현대차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인 현대카드(19,400 ▲150)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금융투자회사 하이투자증권(1,725 ▼30)은 약세를 나타냈고 미래에셋생명(11,600 ▼100)과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사 한국증권금융(15,250 ▼150)도 각각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LED 기판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전문 생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54,000 ▲2,000)가 업황 개선 기대로 이틀 째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크론(96,000 ▲2,000)도 강세 행진을 이어간 반면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의 자회사로서 폴리실리콘 생산 필수 소재인 슬림 로드(필라멘트) 및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생산업체 엘피온(2,525 ▼75)과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334,000 ▼8,500)는 각각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고 태양전지용 웨이퍼 및 장비 전문업체 세미머티리얼즈(21,250 ▼250)도 사흘 째 약세를 나타냈다.
IPO 관련주에서는 오는 24일 공모 예정인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7,100 ▲250)와 2월 중순 공모 예정인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89,000 ▲4,500), 세균과 바이러스로 대표되는 감영성 생물체에 대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로서 오는 17일 공모 예정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7,200 ▲350) 등이 각각 급등세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24일 공모 예정인 인터넷연동서비스 전문기업 케이아이엔엑스(8,350 ▲200) 및 오는 13일 각각 공모 예정인 인터넷 가격비교 서비스 전문업체 다나와(18,050 ▲300)와 무선 통신솔루션업체 씨그널정보통신(12,000 ▲200) 등도 각각 강세를 보였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항공기용 부품 제조사 한국항공우주산업(24,500 ▲1,250)이 최근 ‘T-50 고등훈련기’에 대한 이스라엘 공군으로부터의 호평으로 본격 수출길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급등세를 기록하며 신고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에 인수된 초음파 진단기 전문기업 메디슨(6,010 ▲210)도 삼성그룹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로 사흘 째 강세를 이어가며 신고치를 경신해 나아갔다.
그밖에 고전압발생장치(HVPS) 전문 생산업체 시스하이텍(5,400 ▲150)과 산업용 PDA 제조사 엠쓰리모바일(5,300 ▲150), 반도체 조립 및 테스팅업체 에스피반도체통신(1,250 ▲25), 친환경 바이오디젤 및 정밀화학업체 엠에너지(2,650 ▲50), 디스플레이 공정용 정밀분석측정기기 전문기업 케이맥(5,950 ▲100) 등의 오름세가 돋보인 반면 곰TV를 운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업체 그래텍(4,650 ▼150)과 터보블로어(산업용송풍기) 전문업체 뉴로스(6,800 ▼200), 건축용 자재인 데크플레이트 전문업체 덕신하우징(2,250 ▼50)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