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최근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를 모태로 시작된 일본 금융그룹인 SBI와 합작으로 ‘SBI-LG시스템즈'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LG그룹 IT서비스업체 LG CNS(39,400 ▲300)의 오름세만이 눈에 띄었을 뿐이었다.
건설 및 플랜트 관련주에서는 포스코건설(92,500 ▼3,300)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세계 선두권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의 자회사로서 폴리실리콘 생산 필수 소재인 슬림로드(필라멘트) 생산업체 엘피온(4,275 ▲225)이 최근 모기업의 잇단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과 태양전지용 메탈실리콘 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엿새 째 강세를 이어가며 신고치 랠리를 지속해 간 가운데 삼성SDI에서 분사한 LED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관련부품 전문기업 빛샘전자(5,450 ▲150)도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생산업체 에스아이플렉스(6,150 ▼200)와 LED 기판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전문 생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56,500 ▼1,500)가 각각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280,000 ▼2,000)와 태양광 부품•소재 전문업체 세미머티리얼즈(21,250 ▼250)도 각각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IPO 관련주에서는 내달 8일 상장 예정으로 전일 마감된 공모주청약 최종경쟁률이 1413 대 1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자동차부품소재 전문업체 티피씨(9,200 ▲450)가 이틀 째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2~3월 상장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골프스크린 전문업체 골프존(106,500 ▲1,500)도 강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KT가 1대 주주로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2대 주주인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힘에 따라 상장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관측되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20,600 ▼450)과 내달 8일 상장 예정인 인터넷연동서비스 전문기업 케이아이엔엑스(9,400 ▼200)가 각각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내달 중순 공모 예정인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95,000 ▼1,000)도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최근 1천 억원의 유상증자 단행과 함께 상장을 재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진 현대그룹 종합물류업체 현대로지엠(13,850 ▲1,100)이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치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에 인수된 초음파 진단기 전문기업 메디슨(8,850 ▲400)도 삼성그룹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사흘 째 강세를 이어갔고 그밖에 건축자재 전문업체 덕신하우징(2,400 ▲75)과 터보 블로어(산업용 송풍기) 전문기업 뉴로스(7,850 ▲150)의 오름세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