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홍미은 기자】MBC TV 'MBC 스페셜'이 26일 밤 11시5분 '가리봉동의 꿈' 편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가리봉동에 거주하면서 '코리안 드림'을 향해 달려가는 조선족 동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964년 구로공단이 들어서면서 '공장 노동자의 천국'으로 부상한 가리봉동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조선족의 천국'으로 탈바꿈했다. 공단 내 업체들이 하나둘씩 사업장을 옮기면서 빈집이 늘어나자 값싼 자취방을 찾던 조선족 동포들이 가리봉동으로 몰려든 것이다.
현재 가리봉동에 사는 조선족의 수는 총 7천563명으로 동 전체 인구의 30%를 넘는다.
제작진은 가리봉 시장 입구에서 중국식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종근(50) 씨 부녀, 과일 노점에서 일하는 김태순(62) 씨, 봉제공장에서 일하며 신학도의 꿈을 키우는 이국철(37) 씨 등의 사연을 통해 조선족 동포들의 애환과 꿈을 전한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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