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오정택 기자】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이 가족여성정책 '동향분석' 제42호,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변화 추이(2007∼2011)'(작성자: 박재규 수석연구위원)를 발간했다.
본 동향분석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외국계주민 현황 조사결과(2007∼2011, 각년도)를 바탕으로 경기도내 국제결혼 이민자 가족의 구성과 변화 추이를 성별, 국적별, 시·군별 등으로 분석한 것으로,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의 구성 및 변화, ▶시·군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변화, ▶시·군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의 국적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은 2007년 38,604명으로 전국 이민자가족의 22.6%에서 2011년 26.5%(96,028명)로 증가하여 2008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하였다.
2011년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는 총 37,519명이며, 이는 전국 국제결혼 이민자 중 2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국 최대이며, 성별로는 여성이민자가 84.1%, 남성이민자가 15.9%로 나타나 여성이민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1년 경기도 혼인귀화자는 20,968명으로 전국 혼인귀화자의 30%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여성귀화자가 92%로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같은 기간중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의 자녀는 연평균 117% 증가하였는데, 2007년 6,617명에서 2011년에는 37,519명으로 467%가 증가하였다.
이는 전국 이민자가족 자녀의 24.8%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성별로는 여성 자녀가 49.3%로 남성 자녀(50.7%)보다 1.5%p 낮았다.
2011년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96,028명)의 시군별 현황을 살펴보면, 안산시가 11.9%(11,467명)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수원시 9.1%, 부천시 8%, 성남시 6.8%, 고양시 5.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증가한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인구(57,424명)의 시군별 현황을 분석해보면, 안산시가 13.4%(7,716명)를 차지하여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천시 10.2%, 수원시 7.3%, 시흥시 6.4%, 성남시 6.3%, 화성시 5.9% 순이었다.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중 결혼이민자의 증가비율은 부천시(14.6%), 안산시(10.3%), 안양시(8%) 순이며, 혼인귀화자는 안산시(19.6%), 수원시(10.2%), 시흥시(9.4%) 순으로 나타났고, 이민자가족 자녀는 안산시(12.7%), 부천시(8.8%), 수원시(6.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도내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은 57,424명이 증가하였는데, 이들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조선족과 한족 이민자가족이 각각 30.9%와 2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한편 베트남 국적 이민자가족은 18.5%, 일본과 필리핀 국적 이민자가족은 각각 6.8%와 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84.1%, 남성 15.9%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적별로 여성의 비율을 살펴보면 베트남 99.3%, 몽골 98.5%, 태국 97.3%, 필리핀 94.8%, 일본 90.8% 순이었다.
국적별로 시군 거주현황을 살펴보면 한족이나 조선족을 비롯하여 베트남, 몽골 국적 이민자의 경우 안산시 거주자가 가장 많았으나, 일본 국적 이민자는 고양시에, 필리핀 국적 이민자는 부천시에, 태국 국적 이민자는 화성시에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혼인귀화자의 경우 한족 국적 귀화자는 부천, 화성, 안산, 조선족은 수원, 안산, 성남, 베트남은 안산, 시흥, 화성, 그리고 필리핀은 부천, 안산, 평택지역 순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자녀는 조선족과 한족 이민자가족 자녀가 각각 28.4%와 26.6%로 합계 65%를 차지하였고, 베트남 국적 이민자가족 자녀가 15.6%, 일본 국적 이민자가족 자녀가 8.3%, 필리핀 국적 이민자가족 자녀가 6.8%, 몽골과 태국 국적 이민자가족 자녀가 각각 1.9%와 1.5% 순이었다. 이들의 시군별 거주현황을 살펴보면, 조선족 이민자가족 자녀는 안산/수원/성남에, 중국 한족 이민자가족 자녀는 안산/부천/화성에, 베트남 국적 이민자 자녀는 안산/성남/수원에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반면 일본 국적 이민자가족 자녀는 성남/고양/안산/남양주에, 몽골 국적 이민자가족 자녀는 부천/안산/성남에, 필리핀 국적 이민자가족 자녀는 부천/안산/남양주에 많았다. 또한 태국 국적 이민자가족 자녀는 부천/파주/안산 순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오정택 기자 joung1@s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