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이재경 기자】 국내 환경기업들이 세계의 신 시장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30여개 환경기업들과 함께 21일부터~27일까지, 한국과 베트남에서 환경기술 로드쇼를 펼친다.
이번 로드쇼는 차세대 신흥경제권 VISTA의 선두주자 베트남과 향후 5년간 3조 위안의 환경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거대 중국의 환경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코오롱워터, 도화엔지니어링 등 대기업과 한라산업개발, 효성굿스프링스, 효림산업, 포스벨 등 환경기술 전문기업 30여 개 사가 참가한다.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한‧베 그린비즈니스 상담회(11.21~22)로부터 시작하여 중국 상해시 환경기술협력포럼(11.24)을 거쳐, 하남성 환경기술협력포럼(11.26)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베트남 그린비즈 상담회에는 베트남 환경청, 건설부, 산업무역부 등 정부기관과 하노이도시환경공사, 하노이수자원공사, 베트남 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및 기업 1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상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환경기업이 호치민 지역의 위생매립장 조성사업과 폐수 처리장 건설사업, 빈동성의 바이오가스 발전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중국 상해시와 하남성 정주시에서 각각 개최되는 한‧중 환경기술협력포럼은 중국 상해시정공정설계원과 하남성 소재 시‧군 환경담당 공무원 및 관련기업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해시정공정설계원은 중국 내 주요 환경기초시설의 설계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형 환경기술과 공법에 대한 중국 측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베트남 환경청, 베트남 환경산업협회, 중국상해시정공정설계원과 각각 MOU를 체결하여 베트남 및 중국과의 환경기술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하였다.
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환경 기술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 환경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재경 기자 webmaster@dongp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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