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백청강 “꿈은 이루어집니다!”

지난 5월27일 밤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최종편에서 중국 연변 출신 조선족 청년 백청강(22)이 최종 우승자로 발표되는 순간 중국과 한국 곳곳에서 TV를 시청하던 조선족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가 항상 응원하고 있는 것 앙까?”라는 한 조선족의 말처럼 백청강의 우승은 한 개인의 승리를 넘어 한국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조선족들에게 힘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 탓에 서면인터뷰로 중국동포신문 독자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 요즘 근황에 대해 알려주세요.
연말연시라 공연을 많이 하고 있어요. 콘서트게스트와 저만의 미니콘서트, 방송출연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가족들과 떨어져 한국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어떤 곡입니까?
‘이별이 별이되나봐’를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이별이 별이 되나봐는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에서 멘토 김태원이 백청강에게 선물한 곡이다. 다음은 가사 전문 “너와 헤어진 후에 널 생각하며 먼 곳을 홀로 보곤해. 언제부턴가 생긴 익숙해져버린 오랜 습관이지. 쉽게 잊혀지지도 다시 만날 수도 없단 게 사실일까. 마음속으로 항상 널 생각하면 만날 수 있을 거야. 너무 아파 내 가슴이 너에게 다가가려고 해봐도 너무 멀어 손닿을 수 없기에 너를 홀로 간직해 가는 걸거야. 가슴속이 너무 아파 더는 견딜 수가 없을 때 혹시 나를 기다려 줄 수 있겠니. 너를 만나러 그 때 만나러 갈 테니까.”)

★ 제2의 백청강을 꿈꾸는 중국동포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꿈은 이루어진다!

★ 곧 설이 다가옵니다. 중국에서의 명절과 한국에서의 명절에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지 설명해주세요. 올해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요?
중국과 한국에서 명절의 차이점은 없는 것 같아요. 명절이 되면 다 식구들 친구들이랑 같이 즐겁게 보내는 것 같아요. 올해는 계획이라기보다는 주어진 모든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 개인적인 새해 소망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의 첫 앨범으로 더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싶어요. (백청강은 최근 신생 연예기획사 토르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토르엔터테인먼트는 ‘위대한 탄생’에서 백청강을 지도한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지인이 설립한 회사로, 회사명도 김태원이 직접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백청강은 올해 상반기에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 2012년 가수활동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저의 첫 앨범을 준비 중입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방송이나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새해를 맞이해 중국동포들에게 신년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일단 새해에 기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구요. 항상 나는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안 된다고 좌절 하지말구… 이 세상에 안 된다라는건 없으니깐요! 무조건 열심히 하시길 바라요.

■ 백청강(白靑剛. BAI QINGGANG) 프로필
생년월일 : 1989년 2월 19일
출생 : 중국 길림성 연변주 연길시
학력 : POP현대음악학원(민영)/훈춘시 제6중학교/훈춘시 제4소학교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좋아하는 음식 : 꿔바로우(중국식 탕수육)
좋아하는 색 : 검은색, 흰색
이상형 : 대장금 이영애 – 착하고 예쁘고 내조 잘하는 여자
특기 : 춤, 일렉기타, 피아노, 태권도4단
좋아하는 장르 : 록, 발라드, 댄스
좋아하는 가수 : 부활, 김경호, G-Dragon, H.O.T.
비전 : 마이클잭슨처럼 모든 장르를 소화하여 세계 최고의 뮤지션이 되는 것

■수상경력 및 주요경력
2011년 8월 제5회 한인의 날 홍보대사(외교부)
2011년 제1회 MBC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우승
2010년 연변TV 전국 청소년 콩쿨 전체 1위
2009년 제1회 청소년 신인가요제 대상 / 연변 가요무대 1위
2008년 제4회 중국 조선족 청소년 음악제 통속가요부문1위

홍미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