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홍미은 기자】한·중 지란지교(芝蘭之交) 중국어교실 수료식이 31일 외교통상부 18층 리셉션홀에서 중국어교실 참여 학생 및 교사진, 학부모, 마영삼 공공외교대사, 장신썬 주한중국대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수료식에는 서울 및 청주 지역 중학생 30여명 및 학부모 10여명, 자원봉사 중국어교사 (한국인.중국인 대학생) 15명, 외교통상부 관계자 20여명,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5명 등 총 80여명이 참석 했다.
또한 중국어교실 참여 중학생 60여명에게 수료증 수여, 자원봉사 교사(한국인.중국인 대학생) 15명에게 감사장 전달, 학업우수 학생 12명에게 상장(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 및 부상 시상 등을 수여했다.
마영삼 공공외교대사는 축사를 통해 3개월간 자원봉사로 성심성의껏 학생들을 지도해 온 교사진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란지교 중국어교실은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참여한 공공외교 사업으로서,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청소년간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와 소통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중국어교실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이 앞으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인재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신썬 주한중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20년간 한중 양국간 우호관계와 교류가 특히 교육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증진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란지교 중국어교실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이 앞으로 한.중간 우호관계의 계승자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충실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 및 교사들은 지난 3개월간 지란지교 중국어교실에 참여한 소감 발표와 중국어노래 합창 등 특별순서를 통해 서로간의 따뜻한 우정을 확인하고,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으며, 중국어교실을 기획해 준 외교통상부와 주한중국대사관측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교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복합외교 및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활성화 하는 방안들을 계속 발굴하여 찾아가는 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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