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신단주아카데미의 신단주 원장은 대한민국 미용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이력은 기존의 동종업계의 미용학원장과는 좀 색다름 면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1977년 태평양화학에 입사한 이래 16년 동안 아모레 화장품과 인연을 맺으며 오직 한길 인생을 살아왔다고 한다.
대학시절부터 미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쉽게 회사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한 번도 미용업계에 뛰어든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신 원장은 “당시는 화장품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가 많이 세련된 편이 아니었어요. 따라서 회사에서도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화장품보다는 기초화장품을 비롯, 남성, 여성화장품의 구분도 없이 심지어는 치약까지도 우리 미용연구실에서 담당하기도 했었죠. 1980년대 초에는 대한민국 대부분의 화장품업계가 이런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화장품에 대한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신 원장은 “1980년 초, 경제개발과 국력신장을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갈 무렵, 국민생활이 향상되어감에 따라 점차 여성들의 권위가 높아지면서 보다 세련된 스타일과 함께 새로운 화장품 개발을 위해 일본과의 기술제휴가 이루어졌다”면서 일본으로의 기술연수를 통해 미용업계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메이크업을 보다 폭넓게 배우게 되었다고 했다.
당시 선진 일본의 미용기술과 화장품개발을 통해 새롭게 개발된 ‘나그랑화장품’은 최신 메이크업 방식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유행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그 중심에 신단주 미용연구과장이 있었다. 이후 신 원장은 당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던 에바스화장품으로 옮겨 미용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하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에서 선진국의 메이크업 과정을 수료했다.
신단주 메이크업 아카데미 설립
1994년, ‘신단주메이크업 아카데미’를 설립한 신 원장은 1세대 메이크업전문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통해 수많은 메이크업아티스트를 배출하는 업계최고의 교육기관으로서 현재까지 30년 동안 변함없이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당시 많은 조언과 격려를 통해 시작된 사업이었지만 아쉽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약 3년여 동안의 방황을 통해 결국 메이크업교육을 전문으로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 이후 아카데미를 찾는 많은 수강생들에게 전문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기술을 전수하는데 힘썼습니다. 또한 이들의 취업과 진로를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나면서 미용과 메이크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갔습니다. 아마 이런 노력들이 오랜 기간 취업률 100%라는 성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아울러 신 원장은 프랑스 이브생로랑(YSL)이 선정한 한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선정되기 도 했고, 메이크업 관련 각종대회에 심사위원을 거쳤왔다. 지난 몇 년 동안은 수원여대, 신성대 ,동국대, 경원대, 경희대, 동남보건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졸업생과 신입생을 위한 메이크업 특강도 열어 메이크업의 저변확대를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 원장은 5년 전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경기 미용고등학교 정암 미용고등학교에서 특강을 시작했다. 특히, 한류와 K-POP 열풍으로 소녀시대, 카라 등 국내가수들이 세계무대로 진출, 활동하면서 한국의 의상과 메이크업 액세서리에 관심을 갖게 된 각국의 젊은이들의 한국방문이 증가하면서 신단주 아카데미를 비롯한 관련업계에도 최근 들어 외국인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메이크업 분야는 포토, 웨딩, 패션 메이크업에서부터 방송, 연예, 무대, 영화, 바디페인팅, 스페셜이펙트 메이크업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신단주 메이크업 아카데미는 메이크업 위주의 학원을 탈피하고 종합적인 시설과 환경 속에서 타 학원과 차별화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인과 서양인의 얼굴이 다른 점을 감안하여 무조건 세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르기 보다는 그것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얼굴 특성에 맞는 화장법과 한국 화장사를 병행해 강의하고 교육기간 중 웨딩, 광고, 잡지, 이벤트에서 현장실습도 하고 있다.
중국, 중국동포와의 인연
신 원장은 지난 2005년 중국 보하이대학에서 피부 미용학과 교수직을 맡으면서 중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메이크업이라고 하면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호주 프랑스도 있었지만 중국의 시장을 특히 눈여겨보았다. 특히 재외동포기술교육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더욱 바쁜 나날의 연속이다. 신 원장은 중국이 매력이 넘치는 이른바 블루오션이라는 사실과 중국 한족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온 그에게 재외동포기술교육의 시작은 중국동포(조선족) 들에게도 메이크업을 가르칠 기회가 주어 졌고 이를 통해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릴 수 있음을 예견하고 있다.
한국의 메이크업 기술에 대한 중국내 반응은 좋다. 중국을 수차례 다녀온 바 있는 신 원장은 현재 중국에서는 한국의 메이크업과 미용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한다. 한국의 선진기술로 중국동포들이 향후 현지에서 메이크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강사를 비롯, 임직원 모두가 동포들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밝혔다.
신단주 원장은 대한민국의 미용업계를 대표하는 13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국제 뷰티서비스협의회의 회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정부기관의 지원하에 2010년 결성되어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작년 4월에는 2011서울 국제 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서 제1회 뷰티코리아페스티발을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뷰티트렌드쇼를 진행함으로써 뷰티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신 원장은 한국분장예술인협회장으로서도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수많은 국내외적행사 주관과 심사위원 활동을 통해 서울세계평화의밤 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의 대표적 인물로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현재 신 원장은 한국국제뷰티서비스협의회의 회장 임기 중 한국의 미용문화 국제화를 위하여 한류문화와 더불어 한국의 뷰티산업이 세계속의 중심이 되게 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보건복지부와 국제협력기구인 ‘코이카’와의 협의를 통해 미용인들의 국제적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킴으로서 보다 폭넓은 한국의 뷰티산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뷰티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대만 초청세미나, 태국미용산업 시장조사, 제2회 다문화가족(강남구청)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체험, 홍콩산업시찰 및 2011 코스모프루프 참관, 대만 미용인 한국 초청 방문 등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뷰티산업에 대한 세계 속의 한국위상을 정립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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