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박진호 기자】지방경제를 발전시키고 산업구조를 조절하며 지역산업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중국계서와 대한민국 서울 경제협력교류회의 및 업무 협약 체결식이 주덕이 계서시장, 우금재 부시장, 주한중국대사관 장화중 공사, 한국 외교통상부 및 농림부 관계자, 한중경제협회 구천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 8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대표적으로 중국 흑룡강성 계서시 흥산구인민정부와 한국 CKJ주식회사, 중국 흑룡강성 밀산시 인민정부와 한국천표식품 주식회사, 중국 흑룡강성 호림시 원달바이오매스 공열유한회사와 주식회사 ECOEYE 가 협력을 체결하였다.
계서는 중국 헤이륭장성 동부에 위치한 총 면적 22,500km², 인구 200만의 도시이다. 계서는 6000년 전부터 헤이륭쟝문명의 발원지로서 신개류문화를 꽃피웠으며 신개류유적, 요금고성유적, 2차대전의 종식지인 호두요새, 북대황서예아트홀 등 다양한 문화유적이 분포되어 있어 '중국판화의 고향', '중국 종이공예의 고향', '중국 영화의 고향'등으로 불리고 있다. 계서는 아름다운 자연풍경으로도 유명하다. 드넓은 싱카이호, 우쑤리강은 그림과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드넓은 평원, 환상적인 싱카이호, 굽이굽이 흐르는 우쑤리강, 신비로운 전바오다오, 화려한 색감의 습지로 대표되는 계서는 이미 중국 북방지역의 여행명소로 자리잡았다.
계서는 이미 54개 종류의 광산자원이 매장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 중 석탄의 매장량은 64억톤, 흑연은 8억톤에 달하며 명실공히 중국의 에너지생산기지라 할 수 있다. 또한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세계3대 흑토지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2000km²에 달하는 수자원, 650km²를 웃도는 초원, 깨끗한 자연환경 등으로 계서는 녹색식품개발의 가장 이상적인 장소가 되었다. 계서에서 재배되고 있는 녹색식품은 총 면적 2720km², 연간 생산량 189만 톤에 달하며 무공해 농산품으로 인정받은 품목은 153개에 달한다. 계서에서 생산된 녹색식품은 중국 전역의 100여개 도시와 한국, 일본, 미국, EU, 러시아 등지로도 수출되어 있다. 2011년 계서의 총식량생산량은 650만 톤을 초과하여 명실상부한 중국 식량기지, 목축업 및 양식업 기지, 담수어업기지로 자리매김했다.
계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석탄화력 발전, 흑연 신소재 개발, 석탄관련 설비제조, 녹색식품 등 핵심산업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에너지도시', '석탄설비도시', '중국흑연산업기지'등의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또한 계서 국경지대에는 2개의 세관이 설치되어 있고, 싱카이후 공항에는 하얼빈, 베아징, 칭다오, 상하이, 다롄, 텐진을 잇는 항공편이 오가고 있어 항공, 철도, 고속도로를 통해 중국 전역과 연결되어 있다. 더욱이 개혁개방 이후 계서는 전 세계 120여개 국가와 통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투자환경을 부단히 개선하고, 중국에서 가장 선구적이며 안전하고 혜택이 많으며 효율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서는 공생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투자지가 되었다.
1992년 한중 수교이후, 계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수 많은 분야에서 한국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특히 2012년은 한중수교 20주년임과 동시에 '한중교류의 해'이기 때문에, 이러한 협약을 체결함에 있어 그 의미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과 2008년 계서는 각각 한국 고성군, 삼척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상호방문과 민간교류를 빈번히 했다. 특히 고성군과 삼척시는 경제, 통상,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계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계서에는 10만 명의 중국교포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내 화교와 함께 계서와 한국을 잇는 다리가 되어주고 계서의 대외 개방 및 경제발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올해 6월 15일 중국계서에서는 제 23회 하얼빈 국제 경제통상 상담회가 개최되며, 8월 26일에는 제3회 중국(계서) 국제 석탄공업 박람회가 개최된다.
또한, 중국계서는 본격적인 한국서울에 진출하기 위해 주식회사 일요저널 오경섭대표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맺으며 한중 기업들에게 더 나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진호 기자 webmaster@dongp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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