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부족 심각, 교육의 질 떨어지고 전과목 수업 진행 불가능
연변의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한국이나 중국 대도시로 떠나면서 조선족자치주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현지 매체인 연변일보는 연변주의 조선족 학교들이 교사 부족 현상으로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감소한 교원 수는 총 1천742명이지만 새로 임용된 교사는 965명으로, 전체 감소 인원의 55.4%에 불과하다. 때문에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전과목 수업 진행마저 불가능한 학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교원 임용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예비교원에게 대학과 대학원 졸업 전 1년간 실습 기간을 주고 졸업과 동시에 일선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먼저 교원 보충에 주력하고 퇴직은 점진적으로 시키는 특수정책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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