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서울】1조억 위안(한화 180조 원) 시장 규모의 중국 정부조달시장에 한국기업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오영호)와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6일 코엑스에서 중국 공공조달플라자와 조달시장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이어 초청 상담회는 행사에 참가한 17개 바이어들 모두 매출액 1억불이 넘는 중국 각지의 우량 바이어들이었고, 60개 한국 기업들도 조달청의 우수기업들로 구성되았다.
최근 3년 간 중국 정부조달시장의 주요 품목들을 분석해 보면 시설공사(54%)의 비중이 일반물품(34%)의 구매를 큰 폭으로 초과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KOTRA와 조달청은 금번 상담회에 시설공사용 건축자재 전문 바이어와 수처리 발주처 등 공공분야 발주처 중심으로 바이어를 초청하여 성과를 높였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CITIC 그룹의 王哲勇 부총경리(부사장)은 “우리 회사는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디자인한 회사로서, 한국 건축자재를 활용하여 고품질 건축 디자인을 설계하면 발주처의 반응이 좋아 한국 우수 건축자재를 꾸준히 찾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우수 정부조달 기업을 한 자리에서 만났고, 향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KOTRA의 함정오 중국지역본부장은 “향후 4~5년 내로 GPA(정부조달협정)가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한중 FTA까지 타결되면 우리기업들이 GPA 보다도 유리한 조건으로 중국 정부조달시장에 진출 할 길이 열릴 것이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우리기업들을 진출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