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러 3국 연결하는 항로
스테나대아라인은 스웨덴의 최대 해운회사인 스테나그룹과 한국 최대 여객선 업체인 대아그룹이 만나 지난 1월 말에 설립했다. 속초항에서 출발해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또는 자루비노를 통과해 중국 훈춘시와 연결하는 여객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뉴블루오션호는 75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스위트룸부터 온돌식룸 등 다양한 객실과 25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을 비롯해 커피숍, 면세점, 노래방, 어린이 놀이방, 오락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한국으로 취업이나 학업 혹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중국동포와 한족들이 매 항차 400여 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을 위한 잡지와 신문 등도 구비하고 있다.
❚ 중국동포 위한 특별가 진행
스테나대아라인은 속초-자루비노-훈춘으로 연결하는 북방항로 취항을 기념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에게 특별 행사를 진행 중이다. 11월 24일부터 러시아 자루비노 1박 숙식제공, 러시아 교통비, 유류할증료, 터미널이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상품을 199,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중국동포 특별 운송행사이다.
스테나대아라인 뉴블루오션호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주)허브차이나(02-773-1141) 임병섭 대표는 “서울에서 동천까지 연결된 고속도로가 내년 말 쯤 속초까지 확장돼, 서울 광화문에서 1시간 30분 이내에 속초 터미널에 도착해 승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속초항 여객터미널과 서울역, 잠실, 동서울터미널은 물론 안산까지 직행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승선 중에 버스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등 중국동포들에게 더욱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렴하고 안전한 선박여행
스테나대아라인은 2012년 12월부터 4개월 동안 뉴블루오션호의 숙박시설, 식당 등을 개조해 새 배와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가격 면에서 비행기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러시아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블라디보스톡, 자루비노 항을 통해 다양한 여행 일정을 세울 수도 있다.
임 대표는 “스웨덴의 기술로 안전하게 만든 여객선에서 연변으로 가는 가장 저렴하고 새로운 항로를 경험해 보았으면 한다”며 “속초에서 출발하는 북방항로는 아시아 페리 시장에서 스테나대아라인이 처음 개척했다. 앞으로 뉴블루오션호가 한국, 중국, 러시아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