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동포사회】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스미싱ㆍ파밍이 결합한 신종 금융사기로 피해자 8명으로부터 총 4천300만원을 가로챈 중국동포 현금인출책 정 모(26)씨와 인출책 정 모(22)씨를 구속했다.
정 씨 등은 작년 11∼12월 '마트에서 결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는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다운되는 가짜 문자였다.
이 악성코드는 피해자들이 은행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가짜 애플리케이션에 연결되도록 했다. 정 씨는 이렇게 알아낸 계좌번호와 보안카드번호로 피해자들의 공인인증서를 새로 발급받아 많게는 2천200만원까지 빼냈다.
경찰은 “피해자들은 돈이 인출된 후에야 스미싱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직 잡히지 않은 일당을 추적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정 씨 일당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한 장 모(42)씨와 전 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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