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사업은 동호회 모임 장소나 회사에서 회의할 공간을 찾기 마땅치 않은 시민들에게 일정 시간대에 활용되지 않는 동주민센터, 구청, 시청 내 회의실, 강당, 주민사랑방 등 779여 곳을 온라인 신청을 통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올 한 해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사업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은 서울시가 2012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추진한 이래, 작년 말 기준 총 779개소를 개방했고 약 17,000건의 이용실적을 올린 바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접근성이 좋고 편의시설이 갖춰진 시설을 선별해 추가 개방하고, 기존 회의실, 강당 위주에서 북카페, 옥상공원, 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시·구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과장은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은 단순 행사, 발표회 등 일회성 모임뿐만 아니라 학습, 마을, 육아공동체 모임 등에서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자발적 주민 모임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초점이 있다”며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체, 모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추가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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