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센터운영과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열린 2014년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사업 평가 시상식에는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과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등이 참석했다.

첫 수상을 한 도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1년에 설치돼 우리구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적응 및 사회·경제적 자립지원을 해 왔다.

도봉구 다문화가족센터는 도봉구의 결혼이주민 약 1,400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육을 해왔으며, 특히 다문화 가정을 직접 찾아가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와 자녀 양육 방법을 지도하는 방문교육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또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나눔봉사단’을 운영하고 자조모임지원과 지역사회와 연계사업을 통해 정서적 교류와 유대감 형성을 도왔다.

이외에도 다문화 자녀의 언어발달지원사업과 결혼이민자들의 가족·사회생활에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 지원, 결혼이민자 멘토링 사업, 위기 상황에 놓인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가족생활지도사업 등의 특화사업도 전개해 왔다.

도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도봉구민회관 2층과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3월2일부터 도봉구민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6개월간 도봉구청으로 장소를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