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 이사장 김교식)은 ㈜포스코와 여성가족부의 업무협약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주배경청소년 맞춤형 진로지원 사업인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장애(자폐)가 있는 동생을 치료하고 싶어요.” 재희(가명, 16세)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동생의 치료비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께 학원을 보내달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재희는 동생을 미워하기보다는 나중에 신경외과 의사가 되어 동생을 치료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재희는 성적우수에 모범적인 학생으로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어학원을 다니고 싶었다. 그간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하였던 학원비를 이번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하여 연간 300만원 지원 받게 되었다.
이주배경청소년 맞춤형 진로교육비 지원사업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로, 작년 한해 성악 등 예체능, 학업성취도향상, 검정고시, CAD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54명의 청소년에게 교육비 지원이 이루어졌다.
2015년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로 지난해 우수사례 참여 청소년과 함께 만14~24세 이주배경청소년(다문화청소년, 탈북청소년) 등의 소외계층 청소년 총 47명의 청소년들은 11개월간 최대 300만원의 교육비(학과목 학습, 예‧체능, 자격증 취득 등) 및 교육진행에 필요한 재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서 근무하는 실무인력이 담당 사례관리자가 되어 진로상담, 고민상담 등의 멘토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교육이 진행된다.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은 교육비 지원 외에도, 청소년들의 사회성 함양을 위해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참여자와 포스코 임직원이 함께 구리시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월 1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2016년 2월에는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여 1년 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우수참여자 및 담당자 시상, 우수사례발표 등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선혜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은 “장기적인 맞춤형 교육비 지원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며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역량 개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이러한 기회를 발판삼아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 더 나아가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 1%나눔재단 관계자는 “지난 2월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당시 뿌듯해 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청소년들이 포스코임직원의 나눔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2015년에는 포스코 1%나눔재단에서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청소년들이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청소년들을 응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