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과대학(학장 송창선 교수)은 일본 도쿄(東京)대학 수의학부(학과장 마에다 케이이치로 교수)와 교수 학생 상호 파견과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등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대학은 이번 교류협정에 따라 앞으로 수의과대학 교수 간의 학술교류를 매년 시행하고, 이후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의 상호교류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대 수의학부는 4년 전부터 인근 3개 대학과 공동으로 ‘Vet 4U’라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컨텐츠를 공유하며 학교 간 특성화 교육별로 상호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수의학 교육 표준화를 위해 ‘수의학교육 모델 커리큘럼’을 개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점점 다양화·방대화 하는 수의학교육 컨텐츠를 학교교육에서 전부 소화할 수 없음에 따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며,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초월하는 온라인 PBS(Problem Based Study)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도쿄대 수의학부는 이러한 다양한 수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해 건국대 수의대와 공동개최한 세미나에서 발표했으며, 건국대 수의대는 앞으로 이들 첨단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대 수의대는 아시아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활성화하고 교육 자료의 공유를 통한 질적·양적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상호협력 협약을 기념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앞으로 동아시아 대학 간의 실질적 협력방안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