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KOICA는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조약정을 맺고, 동시에 충남대와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와 KOICA는 개발도상국 과학도시 건설 지원 등 효과적인 ODA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 협약 내용은 ▲ 개발도상국 과학도시 건설지원 등 ODA 사업의 발굴․전파시 대전광역시의 우수정책 및 행정경험 활용 ▲ 대전 소재 기업대상 ODA 조달시장 참여설명회 실시 ▲ 대전 소재 공공기관, 민간기업, NGO 및 분야별 전문인력의 ODA 사업의 참여기회 부여 ▲ 대덕테크노밸리의 ODA 분야 활용 및 국제화를 위한 상호협력 ▲ KOICA 귀국봉사단원의 취업·창업 프로그램 발굴 지원 등 이다.
아울러 대전시와 KOICA, 충남대 등 3개 기관은 업무협조약정을 통해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 설치 및 사업추진에 대해 합의했다.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는 오는 5월 충남대에 설치될 예정으로, 이곳에서는 대전지역 ODA 사업을 위한 전반적 지원, 대전시민 대상 ODA 교육과 홍보, 대전시 WFK귀국봉사단 상호 업무연락 수행, 대전시 ODA 사업 지원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수행 컨설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KOICA는 운영인력에 대한 인건비와 ODA 관련 콘텐츠 등을 지원하고 대전시와 충남대는 ODA 프로그램 발굴, 교육·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최초의 나라로, 대덕연구단지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듯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과학단지 모델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며 "이번 약정으로 대전의 ODA 사업이 빠르게 정착하고, 지역 기업 및 인력의 해외진출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