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인, 불법체류자 16명에 1천600만원 뜯어
【중국동포신문】방글라데시 출신 A씨가 경찰 및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동포 불법체류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협의로 구속됐다.
11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방글라데시 출신 A(36)씨를 구속했다.
경철은 "A씨는 최근 남양주의 한 공단에서 방글라데시인 근로자 17명을 협박해 그 중 16명으로부터 총 1천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불법 체류자들은 피해를 봐도 신고를 못 한다는 점을 노렸다. A씨는 2000년 관광비자로 입국해 약 수년간 불법체류하다가 2007년 한국인과 결혼하고 영주권을 얻었다.
이후 경찰과 출입국사무소에 등록했다가 필요하면 벵갈어 통역 일과 개인 사업을 하며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게 협박당한 외국인 근로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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