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은 탈북청소년 중학생을 선발하여 교육비 및 멘토링, 라이프코칭을 지원하는 맞춤형 종합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탈북청소년 라이프코칭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한 사업으로 서울 및 중부지역(경기, 인천, 강원, 충청)에 거주하는 14~18세의 탈북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은 탈북청소년들의 학업뿐만 아니라 고민 상담 및 해결, 진로계획 수립 등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또 개별 탈북청소년에게 교육비 지원과 멘토 및 사례관리자를 각각 선발·배정하여 연계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코칭을 통한 다각적 지원을 통해 탈북청소년의 균형 잡힌 생활과 진로 계획을 도울 예정이다.
탈북청소년 라이프코칭 1차년도 사업은 탈북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그 중 1차로 16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자신이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25명을 선발하는 2차 모집은 오는 7월에 있을 예정이다.
1차 선발된 학생들은 스튜어디스, 항공엔지니어, 간호사, 변호사, 무역가, 유전공학자 등 다양한 꿈을 갖고 있으며, 그동안 경제적 이유나 적절한 정보가 부족하여 답답했던 상황에서 본 사업을 통해 한층 더 자신의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에 선발된 탈북청소년 이윤경(가명, 중3) 학생은 "영어 공부를 너무 하고싶었는데, 학원에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며, "선발되어 감사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스튜어디스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지개청소년센터 강선혜 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탈북청소년이 학교생활 적응이나 입시·진로 계획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하여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와 2차 모집 참여 신청은 무지개청소년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