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13번째 태풍이며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현재까지 1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관련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하토는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북쪽 약 310km 부근 육상으로 진출, 25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서북서쪽 약 660㎞ 부근 내륙에서 소멸했다.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중국 화난(华南) 연안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12시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광동(广东), 광서(广西) 등 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250-400mm를 기록했다.
홍콩 기상 당국은 이날 오전 태풍경보를 최상급인 ‘시그널 10’으로 발령했다. ‘시그널 10’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홍콩 주변 해상의 최대풍속은 126~123km, 최대순간 풍속은 154~207km에 달하고 있었다.
하토는 점차 약화되고 있지만 비바람은 계속 될 전망이다. 중앙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앞으로 이틀간은 광동(广东), 광서(广西), 운남(云南) 등 지역에서 폭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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