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재외동포 국내 교육과정' 사업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고 국립공주대학교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9년째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재외동포들의 모국 이해를 돕고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익힌 한민족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수료하는 학생들은 미국, 멕시코 등 17개국 총 57명의 학생들로 지난 7월 3일 입학해 8월 29일까지 2개월간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한국어, 한국문화, 역사 등의 교과수업과 전통문화체험, 현장체험학습 등의 연수를 받았다.
수료식에는 공주대학교 김희수 총장직무대리를 비롯한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인재양성부 박승철 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정윤호(만 18세) 학생은 교육을 마치며 "이번에 다양한 국가에서 온 재외동포 친구들을 사귀게 돼 즐거웠다"며"앞으로도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다른 동포들에게 프로그램의 좋은 점을 설명하고 참가하도록 권유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날 교육기간 중 우수한 성적을 보인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공주대학교 총장상으로 정윤호(키르기스스탄) 학생을, 국립국제교육원장상에는 염인정(볼리비아) 학생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장상에는 아라이마리(일본) 학생을, 학업최우수상에는 김이리나(우즈베키스탄) 학생이 각각 수여했다.
한편 '재외동포 국내 교육'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50개국 1천505명의 재외동포 학생이 수료했으며 오는 9월부터 '2017 재외동포 국내 교육과정' 모국이해(가을)학기 다 시작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