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되고, 초·중·고 등교 확대 이후 학령기 연령군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이동증가 및 사적모임 확대 등으로 인해 전국적 유행 심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유행) 9월 3주 수도권 내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최대치(1,384.3명)를 갱신하는 등 수도권 유행이 지속 심화되고 있다.
* 1,112.4명(8월4주)→1,155.9명(9월1주)→1,233.9명(9월2주)→1,384.3명(9월3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 강남, 영등포, 구로(서울), 화성, 평택, 안산(경기), 연수구(인천) 등으로 외국인 다수 거주·근무 지역 또는 공단 지역인 경우가 많았다.
*(서울 영등포, 구로) 중국 일용직 노동자 확산세, (화성/평택/안산) 외국인 다수 거주지, (인천 연수구) 확진자의 45.5%가 외국인(165명 中 75명, 9.12.∼18.)
인구이동량은 전주 대비 5.3%p 증가하여 이동평균 기준점 대비 8.0% 높은 수준(9.18. 기준)을 기록한 가운데, 40-50대의 이동량이 많고 최근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22.(40대 341만, 50대 311만)→8.29.(359만, 329만)→9.5.(368만, 339만)→9.12.(371만, 341만)
QR code 이동량 분석 결과 8월말 이후 이동량이 지속 증가하였으며, 특히 오후 9시 이후의 이동량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거리두기 완화 이후 사적 모임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9월 1주 대비 9월 2주 (수도권) 39.3%, (비수도권) 8.0% 증가
- 이에 정부는 발생률이 높은 시군구별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특별방역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점검 및 예방접종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민들은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하였고, 특히 이동량이 많은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추석연휴 후 복귀) 추석 기간 동안 가족모임, 지인모임 등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무증상 감염으로 인해 지역 내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터미널, 역사 등 주요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여 귀경 전 PCR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므로,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귀경 전 꼭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 전국 203개소 운영(수도권 142개[서울 57개, 경기 74개, 인천11개], 비수도권 63개)
그리고 업무 복귀 전 재택 근무·재량 휴업 등의 적극 활용을 통해, 이동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각 기업 및 학교 등에 요청하였고, 의심 증상 발생 시 등교, 출근을 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였다.
(학령기 연령군 확진자 증가) 9월 2주 등교 확대 이후 초·중·고 연령군의 발생률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집단발생은 7월 17건(중·고등학교)으로 최고치 기록 후 8월에 다소 감소하였으나, 9월 16일 기준 이미 17건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여 최고치에 도달하였다.
*(7-12세)19.1명(8월4주)→16.6명(9월1주)→21.6명(9월2주)→21명(9월3주),(13-15세)23.1명→23.4명→28.2명→27.8명, (16-18세)27.2명→22.4명→27.2명→31.1명
중학교의 경우 발생 건수 및 건당 확진자 수가 모두 증가하였으며, 고등학교는 건수는 유사하나 건당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하였다.
초·중·고 감염 확산은 등교 확대 이후 밀집성 증가에 따른 접촉 빈도 증가, 급식실 등 공용시설의 공동 이용, 코인노래방·PC방 등 밀폐되고 마스크를 벗기 쉬운 감염에 취약한 학교 외부 다중이용시설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정부는 이미 추진 중인 교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기숙학교 선제적 관리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학교 밖 위험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을 수시 점검하고, 학교 외부의 감염 위험시설 이용 자제를 위한 계도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