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노사문화대상 기업으로 케이티와 행남자기 등 1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1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사례발표 대회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16개 기업이 참여하여 노조위원장이나 대표이사가 직접 자기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노사협력사례를 설명하는 등 뜨거운 경연을 펼쳤으며 교수, 언론인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12개사를 선정했다
90년대 후반 대표적인 투쟁 사업장이었던 주식회사 케이티는 노사협력을 통해 2001년부터 9년 연속 무분규 교섭타결과 ‘08, 09년 2년 연속 양보교섭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특히, 2010년 3월 신노사문화 공동선언을 통해 화합과 나눔의 “HOST운동”을 선언하면서 소외계층 자녀 무료 교육지원 등 사회봉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동운동은 전개해 나가고 있다
행남자기는 노사간, 직원간 화합을 기반으로 부부, 형제, 자녀 등이 함께 근무하는 가족적 분위기의 사업장으로 IMF 이후 경영부진으로 잉여인력이 발생되자 경영진은 물론근로자들도 상여금을 반납키로 결정한바 있다.
특히 노조가 고용보장을 조건으로 회사의 경영위기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자 사측은 2003.6월경 행남식품(맛김제조업)이란 새로운 법인을 설립, 잉여인력 60여명의 고용을 유지하기도 했다
유한양행, 코오롱인더스트리구미공장, 신세계백화점, 영일기업 등 4개사는 국무총리상에 선정되었고, 연세의료원, 금호석유화학, 국보, 서진클러치, 신한일전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6개사는 고용노동부장관상에 선정됐다
‘노사문화 大賞’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부포상과 함께 정기근로감독 면제, 정부 물품조달 적격심사 시 우대, 세무조사 유예(성실납세자에 한함) 등 행정상 우대혜택과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보증한도 우대 등 금융상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