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13일 노력절감형 과수 가지유인구 특허기술의 조기 산업화를 통한 농가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태광에이텍, 대구경북능금농협 등 관계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류정기 연구사의 개발동기는 시골집 창고의 문고리나 장석에 걸어둔 옥수수 종자를 보고 늘어진 사과나무의 가지를 매달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문고리 모양의 가지 유인구를 만들게 됐다며 사과나무 등 유인작업을 할 때 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윤환상 팀장은 "그 동안 과수 가지유인 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개발된 가지 유인구 설치에 따른 비용도 저렴하고 농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농업인이 쉽게 가지 유인작업을 할 수 있어 농가에서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유인작업이 꼭 필요하지만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는데 이번에 개발된 노동력 절감형 가지 유인구는 간단하게 가지유인을 할 수 있어 상품과 생산과 수형유도 등이 쉽고 경영비가 절감되어 농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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