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역 전통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지재권 권리화 및 브랜드관리를 지원하는 ‘전통산업 IP(지식재산)경쟁력 제고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산업IP경쟁력제고지원사업’은 특허청에서 2009년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특산품을 중심으로 한 전통산업에 대한 가공, 보관 방법 등의 특허 및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브랜드를 개발·권리화시켜 전통산업의 시장경쟁력을 확보지원하고자 시행한 사업이다.
2009년도에 시범적으로 진도홍주, 괴산고추, 광주남구압촌메주 등 3개 품목을 지원하여 특허 28건, 디자인 25건 및 상표 36건을 권리화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광주남구 압촌메주 사례에서는 ‘전통방법을 통한 절구공이 메주 성형기’를 개발하여 권리화 함으로서 지역주민들은 물론 해당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지원 지역을 6개로 확대 시행하고 있는데, 흑산 홍어(전남), 원주 한지·옻(강원), 옥천 옻(충북), 태안 고추·백합(전북), 금산 인삼(충남) 및 함안 수박(경남)이 그 대상이다.
이 중 올해 첫 사업으로 시작된 “전라남도 흑산 홍어”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상표로서 출원을 마쳤다. 또한, 칠레산등의 외국 홍어와 차별화 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전략을 수립하고, 흑산도 홍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포장 박스 및 슬로건 개발을 완료하여 이들에 대한 권리화가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국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