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현대위아 급등, 두달 만에 신고치 경신

【중소기업신문】장외시장이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및 기계 관련주에서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상반기 엔지니어링업체 해외수주 순위에서 경쟁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218,000,▲5,500)이 닷새 째 강세를 나타내며 이틀 연속 신고치를 경신해 간 가운데 SK건설(39,000,▲500)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IT/SW 서비스에서는 삼성그룹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7,250,▲250)이 사흘 째 강세를 보였지만 올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계열 IT서비스업체 삼성SDS(115,500,▼1,000)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28,900,▼100)와 삼성SDS 상장 가시화시 후속 주자로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 공사업체 서울통신기술(54,400,▼200)도 각각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에서는 미래에셋생명(9,900,▲300)이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 반등세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감자 완료 후 거래가 재개된 KDB생명(4,900,▲30)과 현대차 계열 여신전문금융사 현대캐피탈(36,500,▲250), 솔로몬투자증권(4,750,▲50) 등도 각각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의 자회사로서 폴리실리콘 생산 필수 소재인 슬림 로드(필라멘트) 및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생산업체 엘피온(1,820,▲30)이 나흘 째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124,500,▲500)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였으나 삼성SDI에서 분사한 LED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관련부품 전문기업 빛샘전자(6,750,▼50)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사흘 째 약세를 나타냈다.

바이오 관련주에서는 생명공학 핵심 바이오소재인 펩타이드 전문기업 펩트론(3,900,▲100)이 현재 국내 임상 진행 중인 당뇨병 치료제 'PT302'에 대해 호주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나타냈지만 세균과 바이러스로 대표되는 감염성 생물체에 대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로서 최근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달 중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 심사를 청구해 늦어도 내년 초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는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6,300,▼100)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닷새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IPO 관련주에서는 상장을 이틀 앞둔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문기업 알파칩스(17,900,▲1,400)의 급등세가 지속된 가운데 KT 고객채널관리 중심의 생활정보 토털 서비스업체로서 지난 7월 상장 심사를 청구한 케이티스(구 한국인포서비스)(4,150,▲200)와 명일 상장되는 케이티씨에스(구 한국인포데이타)(3,250,▲80)도 동반 강세를 이어갔고 오는 28일 상장 예정인 레저용품 전문업체 휠라코리아(45,900,▲400)와 오는 17일 상장 예정인 종합 정밀부품업체 포메탈(6,400,▲150), 내달 중순 공모 예정인 카메라폰용 랜즈 제조사 코렌(6,500,▲100) 등도 각각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온라인 공인인증서 전문업체 한국전자인증(1,720,▼80)은 이틀 째 급락세를 나타냈고 지난 6월 상장 심사를 통과한 영풍 계열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팅업체 시그네틱스(2,850,▼50)도 사흘 째 약세를 기록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현대차 계열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제조사 현대위아(61,500,▲4,700)가 모기업인 현대차의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동반 수혜 기대감으로 이틀 째 급등세를 기록하며 두달 만에 신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AS 수리 전문업체 삼성전자서비스(11,350,▲500)와 삼성전자의 디지털 생활가전 위탁생산업체 삼성광주전자(30,850,▲350), LS 계열의 국내 2위 전선업체 LS전선(62,800,▲200) 등도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 전망에 나란히 강세 행진을 지속해 나아갔고 최근 회사 내부 사정에 따라 상장을 일시 보류한 것으로 알려진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전문 제조업체 덕신하우징(3,450,▲100)도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닷새 째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산업용 PDA 제조사 엠쓰리모바일(4,950,▲100)과 국내 닭고기 시장 선도업체인 하림 관계사로서 국내 5위 홈쇼핑업체 농수산홈쇼핑(29,000,▲500), SKC의 자회사로서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 SK텔레시스(6,650,▲100), 분석기기 전문기업 케이맥(5,200,▲50), 산업용 밸브 전문기업 피케이밸브(13,300,▲100), 내년 6월 예정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라고 밝힌 항공기용 부품 제조사 한국항공우주산업(17,400,▲100), 최근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는 등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T 계열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24,250,▲150) 등의 오름세가 돋보인 반면 전자 접속카드 전문기업 시스하이텍(3,550,▼100)과 지능형 교통시스템 솔루션업체 디비정보통신(2,700,▼50), 현대차 계열 디지털 맵 서비스 전문기업 엠앤소프트(19,500,▼250)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박진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