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년전으로 되돌아가 원시인이 되어볼까? 꿈이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현실로, 그것도 도심 한복판에서 이루어진다.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 최대 취락지인 암사동선사주거지에 선사시대 원시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를 조성하고, 10월 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선사체험마을’은 23,208㎡ 규모로, 이곳에서는 현대에서 과거로 이어지는 ▲시간의 길 ▲기억의 길 ▲움집군락 ▲어로체험장 ▲수렵체험장 ▲채취체험장 ▲발굴체험장 ▲체험마당(1)(2)(3) ▲선사체험교실 ▲선사언덕 등을 갖췄으며, 체험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이로써 암사동선사주거지가 유적지로서의 기능과 더불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학습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암사동선사주거지는 기원전 3,000∼4,000년 전 신석기시대의 집단 취락지로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토기파편이 노출되면서 학계에 알려진 후 1967년부터 발굴이 이뤄졌다. 79년에는 국가사적 제267호로 지정됐다.
‘선사체험마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체험프로그램 참여는 암사동선사주거지 홈페이지(http://sunsa.gangdong.go.kr/)를 통해 사전예약 접수하고 개인은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체험비는 한 프로그램당 3천원~5천원으로 저렴하고 원시복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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