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인천광역시와 러시아는 상호교류에 대하여, ▲러시아내 독립운동 자료 등 문화재 조사 및 전시교류 ▲인천광역시에 국립 모스크바 대학교 등 분교 설립 추진 ▲인천광역시와 상트-페테르브르크에 상호 도시이름을 붙인 거리조성 등의 합의사항을 1년 이내에 조속히 실행하기로 하였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실무 전담반을 구성 운영하여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바리야크 함 깃발은 오늘 오전 중 연수구 옥련동 인천시립박물관에서 러시아 중앙박물관 관계자에게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전달했다.
이번에 러시아에 대여되는 깃발은 러일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벌어진 제물포 해전당시 자폭한 러시아 순양함 바리야크함의 깃발로, 러시아 중앙 해군박물관(Central Naval Museum)에 2010년 11월 11일부터 2012년 11월 10일까지 2년간 대여 전시될 예정이다.
바리야크함은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상징으로 러시아 국민들이 “러시아의 영혼”으로 여길 정도로 전함의 깃발은 러시아가 매우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 유물이다.
바리야크함 깃발은 지난 9일 인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바리야크함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의 바리야크함은 최신의 함정으로 러일전쟁 당시 자폭한 바리야크함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깃발을 블라디보스톡까지 운반할 것이다. 깃발은 블라디보스톡에서 항공편으로 상트-페테르브르크로 이동해 러시아 중앙 해군박물관에 2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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