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장외시장의 강세 행진이 지속됐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그룹 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11,250 ▲650)이 7거래일 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29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34,250 ▲1,500)도 경쟁업체인 삼성SDS 대비 저평가 인식으로 나흘 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28개월 래 최고가로 올라섰다.
올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 주자로 거론되던 차에 최근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와 대주주 일가를 이어주게 될 핵심 고리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하에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다음 단계로 에버랜드와 함께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삼성SDS(176,000 ▲2,000)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신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이재용 부사장이 대주주로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안 시 그룹 내 지배구조 관계상 상장 이후 실질적인 삼성그룹 지주사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삼성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 공사업체 서울통신기술(92,500 ▼1,000)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조정세를 나타냈다.
건설 및 기계 관련주에서는 현대그룹측에서 5조5천억원이나 되는 현대건설의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돌파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380,000 ▲31,500)이 급등세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로 마감하였으나 SK건설(40,500 ▼500)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에서는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사 한국증권금융(14,300 ▲100)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리딩투자증권(1,075 ▼25)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산업은행 계열의 KDB생명(5,450 ▼50)과 내년 9월 상장을 목표로 자본확충을 통한 지급여력비율 제고를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제3자(국민연금 등)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래에셋생명(11,900 ▼100)은 나란히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삼성SDI에서 분사한 LED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관련부품 전문업체 빛샘전자(5,050 ▲50)의 소폭 오름세만이 눈에 띄었을 뿐이다.
IPO 관련주에서는 전일 나란히 상장 심사를 통과한 인터넷 연동서비스 전문업체 케이아이엔엑스(7,500 ▲650)와 두산 계열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 두산엔진(20,750 ▲1,200), 플립칩 범핑기술 기반의 반도체가공 전문업체 엘비세미콘(5,850 ▲250) 등이 나란히 급등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S에 마이크로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는 이동통신단말기용 마이크로스피커 및 리시버 전문업체로서 지난달 초 상장 심사를 청구하면서 2대주주로 등재되어 있던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이 상장차익 등의 구설수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최근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 블루콤(12,750 ▲150)도 전일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지난 1일 상장 심사를 청구한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83,000 ▲500)와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KT 계열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24,050 ▲150)도 각각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4,700 ▼100)는 약세 마감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SKC의 네트워크장비 전문 자회사 SK텔레시스(5,900 ▲150)와 최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본입찰에 삼성전자와 KT&G, SK 등 3개 업체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4,775 ▲100)의 강세가 돋보인 반면 지난 9월 상장 심사를 재청구하였으나 최근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전문업체 덕신하우징(2,100 ▼50)과 지능형 교통시스템 솔루션업체 디비정보통신(2,500 ▼50)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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