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800만 시대가 마침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이달 말 외래 관광객 800만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800만 번째 입국객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연말까지의 외래 관광객 수를 전년 대비 12% 성장한 870만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금년도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 수치인 850만을 상회하는 것이다.
11월까지 유치한 800만 명의 국적별 방한 관광객 분포를 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국가는 인접국인 일본(280만 명, 35%)과 중화권(중국, 대만 등 239만 명, 29.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60만 명, 7.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41.4%라는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도 전년 대비 21% 증가한 126만 명을 기록하여 한류, 한식 등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구미주 원거리 지역도 비즈니스 교류가 확대되고 한국이 중간 경유지로 점차 부상하면서 전체 지역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엔고에 의한 환율 효과로 상승세가 높았던 일본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800만 번째 입국객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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