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내년 1월 5일~17일까지 12박 13일 동안 필리핀 블라칸주 타워빌로 동계 해외봉사를 떠나기에 앞서 21일 오후 교내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동계 해외봉사에는 한기대 학생 40명, NGO 관계자 등 총 45명이 참여하며 기술봉사, 교육봉사, 노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기대는 학생자치단체 중 봉사에 적극적인 학생을 4명 추천하고, 기술봉사, 컴퓨터, 국어, 미용 등 분야별 특기자를 36명 선발했다.
타워빌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5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주민 5만 명(6천 세대)이 거주하는 도시빈민 강제이주지역으로서 의료,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이 매우 낙후된 지역이다. 그래서 한기대는 교직원들에게 여름 옷가지와 영어 동화책 등을 연말까지 기부받아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동계 봉사활동단을 인솔하는 노대석 학생처장은 “해외 빈곤지역에 한기대의 ‘기술·교육·문화’ 봉사를 실시함으로써 나눔과 봉사 정신을 국제사회에 전파하고 학생들의 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기대 학생들은 타워빌에서 기술 및 노력봉사활동으로는 빈곤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보수 및 시설건립(야외교실), 전기·주민공용시설·놀이터 개보수, 주민생활개선(울타리 설치, 천정 보수) 등의 활동을 벌인다.
교육봉사로는 한국어, 컴퓨터, 한국문화 교육과 유아교육을 실시하며, 교류봉사로는 현지 주민 및 청소년들과 전통문화 교류, 우리 마을 미래 그리기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빈곤현장 견학, 기업체 방문, 자연체험 등의 체험학습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