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목사 한중사랑교회
그러나 고국을 찾아온 동포들을 반기는 것은 같은 핏줄의 따뜻한 환영이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도 아니요 동포도 아닌 사가지대에 놓여지는 차가운 대접이었습니다.
서러움에 가슴앓이하는 소외된 동포들을 대변하는 주간지가 창간됨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또 중국 동포 신문이 할 역할을 기대하니 또한 기쁩니다.
어둡고 소외된 곳에서 오직 산업인력으로 일만 하고 살고 있는 동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주간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같은 핏줄인 것을 잊고 살고 있는 한국사회에 동포들의 존재감을 알리며 동포들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 주간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낯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동포들에게 건강한 한국체류를 돕는 주간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창간하는 중국 동포 신문의 사명이 훌륭히 감당될 것을 믿습니다. 중국동포신문이 더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고, 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더 많은 사람을 선도하여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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