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전통음식 교육 및 대추꿀경단 등 실습
【중국동포신문=이재경 기자】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식)가 결혼이민여성들의 정서적 안정과 원활한 농촌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로 주목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17일 농기센터 회의실에서 장안면 개안리 99칸 선병국 고가 보성 선씨 21대 종부인 김정옥(여, 59)씨를 초빙, 결혼이민자여성 25명과 함께 전통음식의 특징과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론교육 및 대추꿀경단, 수삼말이튀김 등 실습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산외면 길탕리 지레나(32세, 국적취득 지영옥)씨는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농기센터는 앞으로 다문화가정의 조기정착을 위해 보은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윤수)와 협의해, 올해 5회(회당 25명, 이번교육 포함)에 걸쳐 125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촌 지역은 도시에 비해 국제결혼 비율이 높아 다문화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층인 결혼이민여성과 그 자녀들의 정착은 저출산·고령화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경 기자 webmaster@dongp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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