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김대의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디지털 정보 이용을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시각, 청각, 언어, 지체, 뇌병변 등의 장애 요인이 있는 장애인들이 쉽게 컴퓨터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조해 주는 기기로, 정보화시대에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및 기회 제공을 위한 필수장비이다.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 대상은 중구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 및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 유공자로 이들에게는 제품 가격의 80%가 지원된다. 특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에 대해서는 기기 가격의 90%까지 지원한다.

지원되는 보급품목은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총 62개 제품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에서 제품 설명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보조기기를 신청하면 된다.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6월13일까지 장애인등록증, 활용계획서, 신청서 등을 작성해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청 전산정보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해도 된다.

지원대상자는 서울시의 선정절차를 거쳐 7월22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저소득층과 어린이, 장애인, 노령자 등 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지고 정보습득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중구 IT 희망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청 직원과 관내 대학생 자원봉사자, 일반인 등 총 22명 6개조로 구성된 중구 IT 봉사단은 신당꿈지역아동센터에서 저소득 가정 학생들과 1대 1 멘토링으로 워드검정반과 정보화자격반을 운영하고 있다. 청구경로당과 장충공원경로당, 약수노인복지관 등에서도 매주 1차례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지원하고, PC 정비도 실시한다.

또한 중구는 구청이 보유한 구형 PC를 점검·정비하여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게 7월중 사랑의 PC를 전달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IT 희망나눔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2010년 7월부터 중구 IT 희망나누기 홈페이지(ithope.junggu.seoul.kr)도 운영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랑의 PC 기증 및 수혜 신청, PC 정비 신청, IT 자원봉사 신청, 자원봉사 실적서 신청 및 발급 확인 등이 가능하다. 그리고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사업, 장애인 및 노약자 정보화 교육 사업 내용도 안내하고 있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