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공무원 전문분야 특별채용 합격자 확정·발표
【중국동포신문=홍미은 기자】법무부는 교정시설에 새롭게 도입된 교정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외국어우수자, 방송전문인력, 임상심리사 등 전문분야 교도관 합격자 66명을 최종 확정하여 16일에 발표하였다.
법무부는 이들 최종합격자는 오는 20일부터 법무연수원에서 4주간의 신규교육을 마치고 외국인 전담 교정시설 및 법무부 교화방송 센터 등에 배치되어 변화된 교정정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격자 중에는 이주여성 귀화자 3명(중국어 정은혜, 러시아어 김나탈리아, 베트남어 윤서정)이 외국어우수자로 특별채용 되었는데, 베트남 외국어우수자로 합격한 이주여성 윤서정(응우옌티 징)씨는 "충남에 있는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주 2회 베트남어 통역 봉사를 실시하던 중 한순간의 실수로 범죄자가 된 이주여성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 내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법무부에서 시행하는 외국어 특별채용 공고를 보고 교도관의 꿈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15만 결혼이민자 대표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고 교도관 지원동기와 포부를 밝혔다.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새로운 교정패러다임 전략에 의해 채용된 방송 전문 인력 5명은 교정시설 수용자에게 유익한 정보제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법무부 교화방송센터에서 근무할 예정이고, 임상심리사 5명은 서울남부교도소 심리치료센터 등에 임용될 예정이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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