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홍미은 기자】지난 6월 27일 오전, 중국공산당 창건 90주년을 맞는 경사로운 나날에 룡정시정부와 룡정시교육국 그리고 사회 각계 지명인사들의 대대적인 지지하에 룡정중학교에서는 대성중학전람관에서 《윤동주교실》 락성식을 거행했다.
이날 《윤동주교실》 락성 및 대외개방식에는 룡정시정부판공실의 책임자, 룡정시교육국 국장 김동국,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의 조성일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룡정중학교 전체 교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조성일회장은 축사에서 《윤동주교실》이 력사문화가 빛나는 대성중학을 만천하에 알리고 저항시인 윤동주의 넋을 기리여 자라나는 우리 민족 후대들에게 민족전통문화교육을 진행하는 제1선에서 힘을 다해줄것을 부탁했다. 룡정중학교 박철교장은 답사에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우리 전체 교원과 학생들은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다짐했다.
락성식에 이어 대내외 래빈들은 《윤동주교실》을 참관하였다. 《윤동주교실》의 면적은 50여평방메터인데 대성중학 1층에 자리를 잡고있다. 교실에 들어서면 정면 흑판에 대성중학교 교가가 씌여져있고 윤동주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기증)가 은은히 들려온다.
뒤면에는 당시 윤동주시인이 공부하던 모습이 화폭에 담겨져있으며 왼편에는 당년 학생들의 교복을 걸어놓았다. 교실 사면에는 당시 학생들의 생활장면을 담은 12폭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흑판 오른편에는 발풍금이 놓여있다. 교실중간에는 당년의 모습대로 난로가 설치되였고 시인 윤동주가 앉았던 두번째 책상엔 윤동주 조각상이 놓여있다.
이날 참관자들은 윤동주조각상옆에 앉아 기념사진을 남기면서 저항시인 윤동주의 당년의 모습과 그때 그 교실의 분위기를 느껴보기도 했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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