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교지려(內交之旅)는 강원도 횡성 춘당 초등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및 일본 전문가와의 토론회, 평창 멜론농장에서의 농사일 돕기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강원도 횡성의 춘당 초교는 전교생이 15명(초등생 10명, 유치부 5명)인 소규모 농산촌 학교이자, 다문화 가정이 과반수 이상(초등생 60%, 유치부 80%)인 다문화 학생 중점교육 기관이다.
동북아국 직원들은 지난 7일 오후, 춘당 초교를 방문, 외교관과의 대화, 1:1 멘토-멘티 맺기, 운동회, 도서 기증식 등을 통해 아이들과 한명, 한명 친해지는 기회를 가졌으며, 멘토-멘티간 연락을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초교 방문은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외교의 중요성과 외교관의 역할 등을 이해하고, 시야를 세계로 확장하여 보다 큰 비젼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동북아국은 조만간 학생들을 서울로 초청하여 외교부 방문 등 행사를 통해 이들과의 관계를 지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일본인 및 중국인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일관계 및 한중관계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금번 토론회는 학계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젊은 일본인 및 중국인 학자를 초청, 한일 및 한중관계의 발전방안에 대해 질의응답 중심의 심도있고 열띤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아울러, 8일에는 일손이 부족한 멜론 농장을 방문하여, 수확이 마무리된 멜론 비닐하우스의 가지 정리 작업을 도왔다.
주로 중국과 일본으로 출장을 다니는 동북아국 직원들의 금번 농장방문은 직접 현장을 찾아 농촌 현실을 체험함으로써, 국민과 소통하며 외교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내교지려 행사는 동북아국 복합외교 4대사업의 첫 사업으로서, 동북아국은 앞으로도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교실과, 한중일 대학생 외교캠프, 정부의 대중국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등을 기획중이며, 외교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복합외교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재경 기자 leej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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