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온산나트륨으로 씻은 콩나물 매일 1.5t씩 생산
【중국동포신문=이재경 기자】중국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표백제를 사용한 콩나물 등 '양심 불량 식품'이 다시 등장했다.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시민의 신고로 표백 콩나물 생산 업체가 적발됐다. 베이징(北京)의 버려진 뜰에 들어선 이 업체는 디티온산나트륨으로 씻은 콩나물을 매일 1.5t씩 생산하고 있다. 표백한 콩나물은 도매로 시장과 식당에 판매된다.
디티온산나트륨은 주로 섬유회사와 제지회사에서 표백제로 사용하는 물질이다. 디티온산나트륨은 물과 닿으면 많은 열과 함께 이산화수소, 황화수소 등 유독 가스를 방출하며 사람의 눈과 호흡기 점막을 자극한다. 신문은 장기간 디티온산나트륨으로 세척된 콩나물을 먹으면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난(湖南)성에서는 돼지족에 공업용 과산화수소수를 사용한 지하 식품 가공공장이 단속됐다.
후난성에서 발행되는 삼상도시보(三湘都市報)에 따르면 이 공장은 공업용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해 표백한 돼지족을 매일 1.5t씩 생산해왔다.
단속반 관계자는 공업용 과산화수소는 강력한 부식제로 식품에는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이재경 기자 webmaster@dongp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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