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오정택 기자】서귀포시는 외국인들의 언어소통 불편을 덜어주기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관광지 주변 일반 숙박업소 및 음식점 35개소 업주 및 종사자 대상으로 맞춤형 외국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언어별(영어, 일어, 중국어) 만족도에 있어 일어 및 중국어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34명중 30명(88%)영어에 대해서는 29명(85%)이 보통 이상이 만족도를 보였고, 교육과정 수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3%가 쉽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해 교육수준이 비교적 적절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 교육을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 중 74%가 참여하겠다고 밝혀, 재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 중 일부는 교육시기가 바쁜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를, '질문' 형식의 말하기 위주에서 손님의 대답을 알아 들 수 있도록 '듣기' 교육 강화, 전화교육과 더불어 동영상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 되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교육은 올해까지 255개소가 참석하였으며 교육에 참석한 한 업소 관계자는 세계7대 자연경관선정에 걸맞는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로 외국인에게 조금 다가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서귀포시에서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더 많은 업소가 참여케 하여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인사로 창조의 도시 행복한 서귀포시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택 기자 joung1@s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