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박진호 기자】광명시와 중국 연변과학기술대가 지난 11월 24일 교육교류와 관련해 체결한 우호협력 의향서(MOU)에 따라 광명시는 市 고교졸업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유학생 선발기준안을 마련하여 20일부터 접수한다.
중국 연변과기대 유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 대해서는 광명시 애향장학회 장학금으로 총 3명(저소득가정 2명과 일반가정 1명)을 2012학년도부터 지원하기로 했으며 저소득가정 자녀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일반가정의 자녀에 대해서는 1년간 장학금을 지원한다.
광명시는 유학생 선발대상은 공고일 현재 광명시 관내 연속거주기간이 5년 이상이며, 대학수능성적이 평균 4등급 이상이거나 전학년 평균석차가 40%이내인 학생으로 인성과 도덕성을 갖춘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변과기대 유학생 선발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며 심사위원회 구성은 광명시, 연변과학기술대, 광명시 애향장학회, 대학교수, 광명교육지원청, 시민단체, 학부모 등의 기관이 참여하고, 여기서 선발된 유학생은 2012년 3월부터 7월까지 연변과기대에서 중국어연수과정을 의무적으로 받게 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9월부터 등교하게 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중국전문가 등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고등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들이 많이 지원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16일 10:00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변과기대 유학생 선발 및 자비로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에 대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홈페이지(www.gm.go.kr)의 고시·공고란을 이용하면 된다.
광명시가 11월 24일 연변과기대와 체결한 의향서 부속합의서에는 ㅿ광명시 거주 고교졸업 및 졸업예정자 대상의 유학생 장학지원, ㅿ연변과학기술대 재학 조선족학생 장학지원, ㅿ연변과학기술대 학생들의 한국 산업시찰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한 연변과기대가 중국어,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로 강의하고 있어 여름방학기간 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광명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광명시는 밝혔다.
한편 광명시와 연변과기대는 내년중 김진경 총장(평양과학기술대 총장겸임)과 양기대 시장의 평양 과기대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광명시는 평양방문이 성사되면 평양과기대와 교육 등 필요한 분야의 교류 가능성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호 기자 webmaster@dongp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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