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 대한민국 총인구 4396만명 수준

2031년부터는 마이너스 성장

【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김대의 기자】우리나라의 총인구가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어났다가 이후엔 감소하기 시작해 2060년에는 4396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6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구 10명 중 4명을 차지하고,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보다 그렇지 않은 인구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7일 발표한 '2010∼2060년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한국의 총인구가 2010년 4941만명에서 2030년 5216만명까지 성장한 뒤, 2060년에는 1992년 수준인 4396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인구성장률은 2010년 0.46%에서 2020년 0.28%로 감소한 뒤, 2031년부터는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해 2060년에는 -1.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전체 인구의 72.9%인 370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인구의 49.7%인 2187만명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0년 545만명에서 2030년 1269만명, 2060년에는 세 배 이상 늘어 1762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0∼14세의 유소년인구는 2010년 798만명에서 2016년까지 백만명 이상이 급감, 2060년에는 447만명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6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0명이 노인 8명과 어린이 2명 등 10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인구가 2017년 유소년인구를 초과해 2060년에는 유소년인구의 4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는 내년 36.8명(노인 16.1명)에서 2060년에는 101.0명(노인 80.6명)으로 부양인구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대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