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박진호 기자】특허청(청장 이수원)은 5개국(네덜란드, 러시아, 멕시코, 싱가포르, 홍콩) 지재권보호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기업 해외진출 지원기관, 로스쿨, 대사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은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고, 아시아 최초로 EU·미국과 동시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은 우리 경제의 핵심이다. 그러나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수록 외국 기업과의 지재권분쟁으로 인해 입는 피해 역시 증대 추세에 있어 외국 현지에서의 지재권 관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우리 기업들이 외국 현지에서 지재권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재권보호 가이드북을 ‘0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국가별로 제작해왔다.
지재권보호 가이드북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현지에서 지재권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요건·절차·대리인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재권으로 인한 분쟁 및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데, 지재권 비전문가인 기업 담당자도 스스로 문제를 관리할 수 있게 다른 기업의 사례·노하우 등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한 지재권 관리 매뉴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재권보호 가이드북은 기존에는 오프라인 책자나 국제지재권분쟁 정보포털(www.ipnavi.or.kr)에서만 제공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국제지재권분쟁 정보포털, 안드로이드 마켓, 아이튠즈에서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어디에서나, 어떤 기기로도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FTA 체결국, 수출 상위국 등을 중심으로 지재권보호 가이드북을 확충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호 기자 webmaster@dongp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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