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이재경 기자】부천시에서는 외국인주민들의 언어 소통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10개 국어로 번역된 '부천 인 라이프(BUCHEON IN LIFE)'를 개설했다.
현재 부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22,950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제결혼으로 입국한 결혼이민자는 4,708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입국초기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한국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에서는 시 홈페이지에 10개 국어로 생활정보, 출/입국, 취업/근로, 공공기관, 이주민 지원 관련 사항을 소개하며 외국인주민들의 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여성가족부에서는 긴급보호가 필요한 이주여성 긴급전화(1577-1366)에 영어, 베트남어 등 8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다누리 콜센터(1577-5432)에서는 10개 국어를 지원해 이주여성의 생활, 폭력, 통역 등 상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법무부에서는 운영하는 외국인종합 안내센터(1345)에서도 17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등록, 비자신청, 국적취득 등 출입국 분야를 상담하고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다문화가정의 문제 등 상담지원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들이 언어적 어려움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면 한국사회 적응이 더욱더 쉬워질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문화적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내외국인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소통과 함께하는 문화공유의 시기가 머지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경 기자 webmaster@dongp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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