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여권이 분실됐다" 속여 개인정보 빼내
【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홍미은 기자】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는 최근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하는 새로운 유형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연이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유형의 전화금융사기는 지난 한 달간 13건 발생했고 피해금액은 9천300만원에 이른다 밝혔다.
범인들은 전화상으로 최근 여권을 만들었는지 묻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면 "누군가 당신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여권을 만들었고 이 여권이 분실됐다"고 속이는 수법을 썼다. 이어 조치를 위해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받아내고 이를 통해 카드론 대출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계자는 "관공서의 실제번호로 발신번호를 변조한 후 실제로 근무하는 공무원의 성명까지 사칭하는 등 전화금융사기가 점차 정교해지고 있으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해 해당 공무원과 직접 통화"하라고 말했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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