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오정택 기자】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2011년 한 해 동안 전국 119구조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2,466,211건 출동하여 1,544,482명이 구조·구급서비스를 이용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대비 출동건수는 31,401건(1.3%) 증가, 구조·구급서비스 이용 인원은 19,288명(1.2%)이 감소한 수치다.
1일 평균 구조대는 1,183건 출동하여 276명을 구조하였으며, 구급대는 5,573건 출동하여 3,983명을 병원에 이송하였다.
2011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구조대 218개대 3,243명, 구급대 1,254개대 7,446명이 국민의 생명수호를 위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2011년 119구조대의 활동실적을 살펴보면, 총 431,912회 출동하여 316,776건의 구조활동으로 100,660명의 생명을 구조하고 216,116건의 안전조치를 하였는데, 전년과 비교할 때 출동은42,199회(10.8%), 구조활동은 35,977건(12.4%), 구조인원은 8,269명(9%)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는 119구조대가 하루 평균 1,183건의 구조출동으로 276명을 구조한 것으로서, 2011년 한 해 동안 국민 1만명당 62건의 구조활동으로 20명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은 셈이다.
사고종류별 구조건수는 비긴급성 구조출동인 벌집제거가 70,346회(22.2%), 동물관련출동 36,846회(11.6%), 화재 35,474회(11.2%), 교통사고 30,613회(9.7%), 위치확인 29,715회(9.4%), 시건개방 26,881회(5%)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긴급성은 떨어지나 안전을 위하여 출동하여만 하는 벌·개·야생동물 등 동물관련 안전조치와 시건개방 등 비긴급 구조서비스 수요가 많은 비중(45.2%)을 차지한 것이다
사고장소별 구조건수는 단독주택 74,652회(23.6%), 도로상 45,708건(14.4%), 아파트 40,323회(12.7%)건으로 가정에서의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났으며, 그 출동유형은 벌집제거 및 시건개방이 그 원인으로 판단된다.
월별 구조인원은 8월이 11,318명(11.2%)으로 수위를 차지하였고, 이어서 7월 11,197명(11.1%), 9월 9,799명(9.7%) 순으로 이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 가을철 산악사고 및 9월중 전국 대규모 정전사태로 인한 승강기 관련 구조출동이 많았기 때문이다.
출동부터 현장도착까지의 출동현황은 10분 이내가 240,206건(75.8%), 11∼30분 이내 출동건수가 66,616건(21%), 30분이상 소요된 구조출동은 9,954건(3.1%)으로 나타나 대부분 출동시간이 10분내에 도착한 것으로 판단된다.
출동건수는 일평균 5,573회로 구급차 1대당 하루 평균 4.4회 출동하여 3.2명을 이송하였고, 연령별 이송인원은 50대 247,209명(17.0%), 40대 229,517명(15.8%), 70대 224,125명(15.4%), 30대 157,022명(10.8%), 80대 125,446명(8.6%)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0세를 초과한 노인 환자가 전체 이송인원 중 38%를 차지하였다.
시간대별 이송인원은 8∼10시가 161,998명(11.3%)으로 가장 많았고, 4∼6시가 64,111명(4.4%)으로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송인원은 8월 132,504명(9.1%), 5월 131,478명(9%), 7월 130,196명(9.0%)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 전·후로 하여 전년 동기간 비교 한 바, 시행 전(1∼8월) 기간은 0.66% 증가, 시행 후(9∼12월) 기간은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비응급환자 또는 단순이송 등에 대한 국민들이 119신고 자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업별 이송인원은 무직 305,888명(21%), 주부 123,158명(8.5%), 학생 87,301명(6%)순으로 나타났으며, 장소별 이송인원은 가정 768,660명(52.9%), 도로상 227,795명(15.7%), 공공장소 72,337명(5%)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현장수요 중심의 등산목안전지킴이,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 계절·유형별 긴급구조대응대책 강구와 한 발 앞선 현장대응 등으로 재난사고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119로 접수되는 경미한 안전조치·동물관련 구조, 생활안전사고 등 서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지원을 위한 119생활안전대를 전국 소방관서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오정택 기자 joung1@smedaily.co.kr
- 중국동포신문(http://www.dongpo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