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김대의 기자】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31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적설량 5cm 이상)가 내려져 2월 1일 도로 곳곳이 결빙돼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시내버스 예비차량을 비상대기하고 추가․연장 운행하는 등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31(화)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5~9cm 가량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강수확률 60~90%)한 상태며, 서울시는 기상청의 예보대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겨울철 특별교통대책’에 따라 2월 1일 오전부터 비상근무 태세를 갖추고 대중교통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 ▴출근시간을 평상 시 07~09시에서 09시30분으로, ▴퇴근시간은 18~20시에서 20시30으로 각각 30분 씩 연장하고 ▴막차 또한 기존 익일 01시까지 운행하던 것을 01시3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로써 출퇴근 시간 전동차는 평시보다 52회, 심야에는 46회가 증회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동차 이상,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전동차 19편성을 비상 대기시킨다. 시내버스는 2월 1일 하루 동안 291개 노선 총 481대를 추가 운행하여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초․중․고등학교 방학으로 인해 버스를 감축운행 중이나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개학 후 평상 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눈이 많이 쌓이거나 결빙되어 도로가 통제될 경우, 우회운행과 관련된 정보는 서울 교통정보센터(토피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대설경보(적설량 10cm 이상)가 발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중교통 연장․추가운행에 대비하는 등 ‘겨울철 특별교통대책’ 매뉴얼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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