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김대의 기자】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은 홍콩 공모시장에서 한국계 사상 최대규모인 17억5천만 위안(2.8억 달러) 딤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행채권 만기는 3년이고,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3.25%, 美달러화 스왑 후 금리는 Libor+1.39%로 달러화 시장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것에 비해 10bp(1bp=0.01%) 이상 낮다.
이번 채권발행은 홍콩내에서 국내물로 간주되고, 수은에 비해 신용등급이 한단계 위인 중국계 정책금융기관 채권*과 유사한 금리를 달성함으로써 조달비용을 대폭 낮췄다는 게 수은측 설명이다.
이는 중국정부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5월) 및 금리 인하 (6월) 조치 로 홍콩내 유동자금이 증가하였음에도, 최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장의 니즈를 적절히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동계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이 3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는 등 오일머니 유치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수은 관계자에 따르면, 수은은 올해 초부터 딤섬시장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왔으며, “MOST(Market Opens, Swiftly Taps, 시장이 열리면 즉시 발행) 전략”을 활용하여 전격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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