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는 8. 31(금) 오후 2시 계명대학교에서 ‘경력단절된 여성공학기술인의 사회복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자사, 강은희 국회의원, 신일희 계명대총장 등의 인사말과 더불어 경력단절된 여성공학인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회가 열렸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일자리·인재센터장은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된 여성의 연령대 비율이 20~30대 젊은층이 70%에 이른다면서 경력단절 사유는 결혼(47%), 육아부담(29%), 임신·출산(20%) 순이라고 밝히며
경력단절 여성공학기술인의 재취업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을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부족(45%)으로 꼽으면서 여성공학기술인의 경력개발 장애요인으로 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여성 리더십모델 부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경력단절 여성공학기술인의 진출이 가능한 녹색직업으로 온실가스 감축분야, 에너지산업분야, 자원개발분야 등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분야에 많은 여성공학인이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워킹맘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고 말하면서 이는 개인은 물론 국가와 사회의 책임도 있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지원이 대폭 확대되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육아부담으로 인한 경력단절은 개인소득 감소는 물론 저출산 문제를 심화시키는 원인이라고 강조하며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은 경제성장의 핵심과제로써 활발한 정보교류로 여성공학기술인을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여성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여성과학인 육성을 위한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학홍 경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경북도의 여성공학인에 대한 지원 내용을 밝히면서, 경력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양적활동과 질적 향상을 동시 추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